수상태양광. [이뉴스투데이 DB]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한 해 동안 재생에너지설비를 2989MW(잠정) 신규 보급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보급목표의 72%를 초과한 것이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르면 2018년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는 1.7GW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이행계획 시행 이후 더 가팔랐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율은 8.9% 수준이나 이행계획 시행 이후 전년 대비 19.8%가 증가했다.

태양광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보급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27MW의 설비가 지난 한 해 동안 보급됐다. 이중 분산전원인 1MW 미만 중소형 태양광 설비가 상당부분(83%)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전북에 신규설비의 33%가 집중 설치됐고, 충남, 강원, 경북이 그 뒤를 이어, 5개 지역이 2018년 설치량의 70%를 차지했다.

설치형태로는 산림훼손 방지를 위한 임야 태양광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0.7) 영향으로 전년 대비 임야활용 태양광 설치 비중이 12% 감소했고, 건축물활용 태양광 설치 비중은 15% 증가했다.

풍력은 해상풍력 REC 가중치가 최대 2.0에서 3.5로 상향 조정됐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설치규모는 168MW에 그쳐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제도 개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방안 마련 등이 담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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