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Cj ENM 미디어 사업을 견인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CJ ENM이 지난해 드라마 콘텐츠의 연속 성공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CJ ENM은 2018년 연간 매출 4조3576억원, 영업이익 3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7%,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1982억원,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전분기 대비 11.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 9.4% 줄었다. 

CJ ENM은 지난해 합병 이후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 솔루션 사업을 연계한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 사업 부문이 독보적인 자체 IP경쟁력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 강화했으며 특히 미디어 부문과 커머스 부문은 역대 최대의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미디어 사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미디어 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남자친구’ 등 프리미엄 콘텐츠와 장르별 특화된 채널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1% 늘어난 1조5678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광고 시장의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모두 전년대비 각각 14%, 51.8% 고성장을 했으며 콘텐츠의 해외 수출도 전년대비 70.9% 늘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은 A+G(엣지), 지스튜디오,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확대와 T커머스 및 모바일 채널의 고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1조2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4%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부가세 환급분에 따른 기고효과와 송출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전년비 18% 감소한 1244억 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방송 채널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워너원’, ‘아이즈원’ 등 글로벌 음악 IP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해 연간 매출액 233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2.7% 성장한 음반·음원 매출과 서브레이블 확대 효과로 디지털뮤직 매각에 따른 실적 감소를 상쇄했다. 

Cj ENM은 올해에는 글로벌 IP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기획 제작 사업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액 2132억원, 영업손실은 9억원이다. 국내 상영매출과 배급 점유율은 하락했으나 프로젝트 관리 강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크게 축소시켰다. 올해는 국내 라인업을 효율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동남아, 터키, 미국 등 해외 거점 시장을 확대해 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룬다는 계획다.

올 해 CJ ENM은 △프리미엄 콘텐츠, 디지털 오리지널, 브랜드·상품 등 자체 IP 지속 확대 △데이터 플랫폼 및 통합 솔루션 등 광고 사업 역량 강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T커머스 등 콘텐츠 기반의 채널 다각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액 4조80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해 한층 심화된 경쟁 환경 속에서도 CJ ENM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고 축적된 국내 최고의 성과를 해외로 확대해 세계적인 콘텐츠 커머스 융복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