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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인사검증 부실’ 비판‘혁신전남교육정책 실현’에 초점 맞췄다지만…‘끝나지 않은 6·13’ 선거보복 의혹 제기
3월 1일자 주요보직인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완 교원인사과장.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실시한 3월 1일자 주요보직 인사에 대해 ‘검증 부실’ 지적이 강하게 제기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3일, 2019년 3월 1일자 주요보직 임용 대상자 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완 교원인사과장은 이와 관련 14일 인사브리핑을 열고 “혁신전남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조직 분위기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수평적 조직문화에 기여할 인재 선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이종택 곡성교육장, 신대정 강진교육장, 백인기 장흥교육장 등 3명이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경질된 배경이 지난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선거와는 관련이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혁신학교 지원마인드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명쾌한 해명으로는 크게 부족했다는 평이다.

인사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화순교육장으로 발탁된 최원식 진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의 경우 2015년 영광 홍농중학교 교장 재직시절 체육교사가 5명의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 해당 교사가 1심에서 징역 1년 8월을 선고 받고 파면됐다.

관리 책임자였던 최 교장 역시 화순 사평중학교로 전보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논란이 된 진도교육지원청의 ‘엉터리 인사 공문’ 결재자이기도 하다.

두 사건 모두 각종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음에도 인사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교육장으로 발탁된 것은 인사검증 부실을 넘어 애초부터 검증 의사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당시의 사건을 알지 못했다”면서 “주민추천 교육장 임명제를 통해 선택된 분”이라고 말하고 “11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임용됐고, 검증 과정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의 독단적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켜 인사 책임에 대한 무게를 줄여보려는 의도로 읽혀지지만, 결국 2배수 추천 인물 중 최종 선택은 장 교육감이 한 것으로 인사검증 부실에 대한 책임 역시 장 교육감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또, 위경종 본청 교육과정과장과 윤채현 강진교육장의 전문직 경험부재에 대한 기자들의 우려에 대해 “위경종 교장은 교육과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고 대입진로지도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전문직 경험이 없지만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의 인사업무를 맡아 일해왔던 만큼 과장직 수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진교육장으로 임용된 윤채현 교장은 “뛰어난 학교경영 능력, 혁신교육에 대한 풍부한 마인드,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가 탁월해 교육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청주교대), 김경미 전남과학교육원장(전주교대), 김명식 완도교육장(부산교대) 등 3명의 여성 출신 기관장과 본청 과장이 공교롭게도 모두 광주교대출신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특정대학을 배제했거나 우대하지 않았고 개인 능력위주로 발탁됐다”고 덧붙였다.

신영삼 기자  pst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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