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내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품·디자인 개발’ ‘판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산업기반 조성’ 등에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도내 반려동물산업 현황을 분석한 ‘2018년 경기도 반려동물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기도가 올해 수립 예정인 ‘경기도형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1차 기본계획’의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경기도 소재 반려동물 양육가구 450가구, 반려동물 제조기업 205곳과 서비스기업 32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신뢰도는 95%(±10.27%p) 수준이다.

주요 조사·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도내 반려동물 산업 관련 제조업은 ‘인건비 상승’ ‘전문인력 확보’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서비스업은 ‘업종간 경쟁 심화’ ‘마케팅·홍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경과원 관계자는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 등에 따른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양적 성장(개체수 증가)에서 질적 성장(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환경 토대 조성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기업지원 정책 추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형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 반려동물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반려동물 산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업정책팀(031-259-610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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