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 넷마블의 실적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등을 지적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Hold)에서 '매도'(Reduce)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넷마블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9% 감소한 3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신작 출시 부재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는데도 실적이 부진한 것은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해리포터,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등 대부분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기존 1·2분기 내 출시 예정이었던 게임 발매가 일부 지연되는 가운데 기대작 라인업도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넥슨 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본 조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관련 비용이 넥슨과의 시너지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제거 시 주가는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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