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상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황천모 시장과 박영문 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은 지난 12일 조현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선정위원장을 찾아 유치활동을 벌였다.

황 시장과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상주의 교통·지리적 여건 및 시민들의 유치 열의 등 유치 배경을 설명하며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상주시민들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하나로 뭉쳐 있다"며 "상주로 오게 된다면 어느 지역보다 열성적으로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달말까지 선정위원들이 결정되면 24개 지자체에서 제출한 유치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서류심사에서 12개 지자체로 압축한 후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범시민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각계각층 인사들로 추진위원 105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 상주가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사벌면 화달리와 엄암리 일원 43만㎡를 후보지로 정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 계획 부지보다 10만㎡가 더 넓다. 부지 용도도 계획관리지역으로 개발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당진~상주~영덕 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가 지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원(NFC)의 임대기간 만료로 새로운 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최근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았다.

상주시를 포함한 24개 자치단체에서 유치를 신청했다. 경북은 6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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