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혁신 담은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에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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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혁신 담은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에 문 열다
1인 기업 핫데스크 월 이용액 40만원...“세계 5대 랜드마크 빌딩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02.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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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30층 지상 155m 높이 파노라뷰가 펼쳐져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워크플렉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가 최근 가장 핫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유오피스에 진출했다. 올들어 롯데물산과 롯데자산개발이 나란히 ‘워크플렉스’라는 단일 브랜드를 내걸고 롯데월드타워 30층과 역삼 강남N타워 7~9층에 사업을 개시했다. 이로써 ‘되는 사업엔 롯데도 진출한다’가 또 한 번 이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 롯데 2019 상반기 VCM에서 계셜사 사장단과 임원들을 대상으로 미국 크리스텐슨 교수의 ‘혁신자 딜레마’를 언급하면서 “선도기업 산업을 파괴하고 새로운 영역을 만드는 기업이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새로운 영역을 찾고 도전하고 기존 플레이어를 제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공유오피스는 최근 가장 유망한 성장 사업이면서 부동산 임대업을 주력으로 하는 롯데물산과 롯데자산개발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새 먹거리다.

컬러 접합유리를 인테리어에 더해 이색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워크 플렉스 롯데월드타워점 라운지 모습.

13일 롯데물산은 미디어를 초청해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점’ 공개행사를 가졌다.

박노경 롯데물산 자산운영부문장 상무는 “롯데월드타워는 전용면적이 커서 한 개 층당 3305㎡가 넘다보니 입주기업도 300명 이상 규모 위주였다”며 “30층에 공유오피스를 문 열면서 1인 기업과 소규모 스타트업도 세계 5대 랜드마크 빌딩에서 근무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임대비용일 것이다. 워크플렉스는 다른 공유오피스처럼 1인이 사용하는 비지정석 핫데스크부터 독립 분리된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으로 2~75인실이 운영된다.

현재 오픈 3개월 프로모션으로 20~35%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월비용은 이를 기준으로 하면 1인 핫데스크는 약 40만원이다. 개별 공간은 인원 규모와 창측·내측에 따라 1인 기준 산출시 60만~90만원 수준이다. 총비용으로 단순 환산해보면 4인이 창가 쪽 사무실 임대시 약 350만원을 부담하며, 여기엔 사무실 집기, 인터넷, 관리비, 회의실 사용, 잡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는 공유오피스 국내 1위 업체인 위워크 종로타워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공유오피스 사업성은 위워크 확장세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위워크는 글로벌 기업으로 2010년 뉴욕에서 설립돼 현재 전세계 27개국가 99개 도시에 425개 지점을 보여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6년 강남에 첫 지점을 낸 이래 현재 13개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1인 기업 등 창업 열풍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물산은 13일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점 공개 행사를 가졌다. 사진 왼쪽이 박노경 상무.

박 상무는 “대기업에서 하고 롯데월드타워 공간을 사용해 비용이 높을 것이라고 오해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프로모션이 끝나 20% 정도 비용이 상승해도, 전용공간 면적이 1인당 6.6㎡으로 타사 3.9㎡와 비교해 40% 정도 큰 것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점에서는 인적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비서처럼 전화응대, 예약, 회의 지원, 우편물 관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13일 방문해 본 워크플렉스 롯데타워점은 전반적으로 화사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연출돼 있었다. 2m×2.6m로 넓인 하양 퍼시스 사무용 책상 등과 미색 벽면 등을 배치했다. 덕분에 창이 없는 내측에서도 답답함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개별 공간으로 운영되는 사무실 모습.

또 프론트데스크 라운지를 비롯해 일부 공간에서는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컬러 접합 유리를 인테리어에 차용해 사이버틱한 디자인 효과도 꾀하고 있다. 155m 높이에 위치해 창밖으로는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한강 등을 넘어 남한산성과 아차산, 남산까지 시원한 파노라뷰가 펼친다.

박노경 상무는 “향후 강남, 명동, 홍대 등 공유오피스 수요가 있는 곳에 추가 진출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자산개발과 함께 50개 지점을 목표로 하고, 글로벌 사업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점 폰부스 모습.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점 <사진=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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