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형원 강원도의원이 강원도의회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의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형원 강원도의원은 12일 제278회 임시회에서 “동해항 3단계 공사 선석의 국가재정사업 지원 등 영동지역 현안을 우선순위에 넣어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북경협의 주축이 될 강원도 허브항 동해항의 현실과 3단계 공사의 참담함’을 밝혔다.

그는 “현재 동해항은 1조5893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1년까지 9개년 사업으로 외항에 3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2015년에도 체선율이 26%로 전국평균 6.6%보다 4배가 높을 정도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어 3단계 공사는 시급한 현안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배의 접안시설인 부두 7선석이 모두 전액 민자사업으로 현재 하나의 선석인 1번 부두만 민자 유치가 결정됐다”며 “나머지 3번 부두는 현재 진행 중, 그 회 5개 선석은 민간사업자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3단계 공사가 현재 상태로 진행되어 완공되면 동해항 3단계공사의 결과는 정책당국과 주민들의 바람과는 완전 동떨어진 형해화된 몰골만 남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도가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남북경협의 중심 역할과 북극항로를 비롯한 북방경제를 꿈꾸는 것이 물거품으로 끝나버리고 말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원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동해항 3단계 공사 4,5번 선석의 국가재정사업 지원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더 이상 영동지역에 수수방관하면 안된다. 특히 태백산맥 바닷가쪽 현안을 우선순위에 넣어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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