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등 방지를 위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산을 올해 17억5000만원 지원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91억2500만원을 나누어 지원할 방침이다.

운송사업자가 기존 사업용 버스를 조기 대‧폐차해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량 1대당 최대 250만원(국비 25%, 지방비 25%)까지 지원 가능해 사업자의 부담은 50%로 줄어든다.

사업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자체에 신청하면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장착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차를 구입한 사업자에게 혜택도 제공된다.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과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더욱 확대 지원해 안전한 버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사업은 2017년 7월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의 후속조치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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