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이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 순수민간경제단체연합(GBC) 5차 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 순수민간경제단체연합(GBC) 5차 총회에 참석, G20 국가들이 무역제한조치 수준을 최소 1년간 현행 수준을 동결할 것을 촉구했다. 

13일 전경련에 따르면 전일 열린 GBC 회의에는 디터 켐프(Dieter Kempf) GBC 회장 겸 독일 BDI 회장을 비롯한 전 유럽, 독일, 영국, 프랑스, 터키, 미국, 캐나다, 인도, 호주,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16개국 대표 60명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오는 6월 일본 오사카 G20 회담에서 회원 국가들이 ‘최소 1년간 현행 무역제한조치의 현행 수준 동결 또는 10% 자발적 감축’에 대해 합의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이 공동보조하자는 의견을 냈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G20 신규 무역제한규제로 인한 4810억달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기간 6개월보다 6배가 많다. G20 보호무역조치는 2017년 함부르크,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G20회담에서 동결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이어 권 부회장이 내년 2월말 또는 3월초 개최 예정인 ‘2020 서울 GBC 총회’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북한경제 재건을 위한 글로벌 경제계 차원의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한편 GBC 참여국들은 회의 하루 전인 11일 인도 정부 최고위인사 및 인도 주재 G20 국가 대사들과의 만나 인도의 최신 투자정보 및 비즈니스 기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 등 통상여건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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