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안동시가 올해 17억8천600만원을 투입해 CCTV 확대 설치와 영상정보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는 지역에서 발생한 청소년 폭력, 주취자 사고, 응급상황, 재난재해 등 총 772건을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그중 18건의 사건과 관련된 범법자의 검거를 돕는 등 시민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촘촘하고 똑똑한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시는 방범용 CCTV 신규 설치에 8억원, 어린이안전 CCTV 설치 9천만원, 스마트 선별 관제 사업 5억5천600만원을 투입한다.

최근 CCTV의 증가로 관제요원 1인당 관제 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력충원, 관제 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 선별해 관제하는 지능형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예방, 인력 운용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앞서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CCTV 설치는 범죄 발생 현황, 유흥숙박업소 분포, 치안시설, 가구 특징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범죄취약지역을 선별한다. 이어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지구대·파출소, 마을 이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설치 장소를 협의할 계획이다.

임동범 안동시 정보통신과장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에 관계기관, 시민과 함께 위치를 선정하는 등 CCTV를 효율적으로 확대 설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에는 총 40명의 관제·운영인력과 안동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이 연중 24시간 상시 근무를 하고 있다. CCTV는 방범용 912대, 어린이안전 253대, 도시공원 147대, 초등학교 332대 등 총 1천990대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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