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이 '라스트 오리진'이 15일 다시 유저에 선보인다.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스마트조이가 개발한 모바일 19금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라스트 오리진’이 서비스를 중단한지 20여일만인 15일 다시 유저들에 공개된다. 스마트조이는 이번에는 동시접속자 10만명이 몰려도 버텨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라스트 오리진은 지난 1월 24일 오픈했다. 스마트조이는 라스트 오리진 사전예약 숫자를 보고 최종적으로 동시접속 최대 3만명을 예상하고 준비했다. 하지만 19금 게임이라는 화제로 인해 오픈 이후 7만명 이상이 대거 몰리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 대기열이 길어지고 네트워크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며 유저 데이터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문제였다. 결국 공개 이틀째인 25일 서비스를 중단해야만 했다.

이 게임을 개발한 복규동 스마트조이 개발본부장은 “대작 게임에 비하면 사전예약자 70만명은 많은 것이 아니다. 보통 사전예약자 중 10~15% 정도가 실제 게임에 접속한다는 통계를 기준으로 서버를 준비했다"며 "그런데,게임을 설치한 유저의 60% 이상이 실제로 게임에 접속했다. 접속자 2만2000여명을 넘기며 서버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소위 ‘오픈빨’을 받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는 유저도 있었다. 한 달동안 재정비 기간을 거치면서 인지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짧은 서비스 기간 동안에도 유저들이 다양한 피드백을 보내줬고, 개발진은 최적화가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그래픽도 일부 업데이트했다.

복규동 스마트조이 개발본부장.

현재 라스트 오리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72개로 정식오픈 뒤에 업데이트된다.

복규동 본부장은 “15일부터 사흘간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빠르면 그 다음날 정식오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동시접속자가 최대 10만명까지 몰려도 버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기열 시스템을 추가해 병목현상을 최소화시켰고 혹 10만명 이상이 몰린다 해도 실시간으로 서버를 추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라스트 오리진은 게임 내 그래픽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2D 애니메이션 기반으로 성능에 크게 좌우되지 않아 모바일 OS 버전이 안드로이드 4.1 이상이면 된다. 2013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노트3에서도 원활히 구동된다. AP보다는 RAM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4GB 정도면 문제없다는 것이 복 본부장의 설명이다.

정식 출시 후 국내 서비스가 안정되면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복규동 본부장은 "여러 국가에서 문의가 오는데 특히 일본에서 많은 연락이 온다"며 "추후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