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공장 확산 등으로 제조분야 IoT 매출이 528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스마트공장 운영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발표회’를 위해 학생들이 조별 토론 및 중간 점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올해 국내 사물인터넷(IoT) 산업 고용인력이 전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46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인력은 7만5077명으로 전년대비 2026명이 증가했다. 올해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600명으로 일자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oT 산업 실태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로 9차 한국표준산업분류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IoT사업 영위가 확인된 22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498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사업 분야는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 4개로 나눠 조사했고,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1191개(54%)로 가장 많았다.

2018년 사물인터넷 매출액은 8조6082억원으로 전년(7조2579억원) 대비 18.6% 증가했다. 이는 2015년부터 연평균 22.6%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9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수출액도 연평균 40% 성장률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IoT 기술은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기업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IoT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5.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사물인터넷 사업 분야별 매출액(단위: 백만원).

사업 분야별로는 센서, 모듈, 스마트기기 등 제품기기 매출액이 3조6724억원(42.7%)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하지만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12.6%로 가장 낮았다. 이런 결과는 국내 IoT시장에서 제품기기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확산되는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공장 확산 등으로 제조 분야가 5285억원(28.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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