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성폭력추방을위한함평군대책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11일 오후 2시 전남 함평농협 앞에서 함평농협 임직원 베트남 집단 성매매 관련 책임자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이 11일 함평농협 앞에서 함평농협 임직원 베트남 집단 성매매 책임자 사퇴와 수사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여성단체들은 이날 함평농협 베트남 ‘집단 성매매’ 책임자 사퇴와 처벌 촉구대회를 통해 "관련자 처벌이 늦어지고 있다"며 "조속한 수사와 함께 관련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들은 "함평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15명이 2017년 1월 베트남 다낭 해외연수 과정에서 집단성매매 의혹 등 부도덕한 행동에 분노한다"며 "이들에 대한 빠른 수사와 함께 엄중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함평농협 임직원 집단 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지난 1월 11일 전남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위한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수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여성단체들은 함평농협 베트남 ‘집단 성매매’ 책임자 사퇴와 처벌 촉구대회를 통해 농협중앙회의 진상 규명과 관련자 징계 및 해외연수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성매매 방지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백영남 회장은 경찰을 향해 "함평농협 임직원 베트남 해외 집단 성매매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단체인 활빈단도 지난 달 14일 함평농협 임직원들이 베트남 해외 연수 때 집단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이들을 함평경찰서에 고발했었다.

그러나 함평농협 측은 "노래방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흠집 내기"라며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사법당국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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