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춘천시의회가 제28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김경희 춘천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의 한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기본시설과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희 춘천시의원은 11일 제28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의 한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기본시설과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생활환경, 편의시설, 교통 등 비장애인들의 중심 때문에 장애인들이 발들일 곳  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사회복지시설 운영관련규정 및 지침을 준수해 집행부에서는 지도·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복지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장애인복지 시설에 사회복지시설 운영관련 규정에 따라 예산 및 인력을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개별에 맞는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특별교통수단 통합운영으로 운영주체를 일원화해 효율적 예산집행은 물론 장애특성에 맞는 이동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춘천시는 장애인 복지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만 있을 뿐, 장애인에 지원하는 조례는 한건도 없다”며 “지금이라도 장애인의 생활환경 및 편의시설, 체육, 교통, 교육 등에 대한 구체적인 중·장기계획을 세워 장애인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실천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의 의지가 필요하다. 장애인 기본권 확보를 통해 장애인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 평등한 출발의 시작이다”며 “자기결정권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시민중심 행복춘천’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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