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재단 운영의 큰 목표로 △과학문화 창달 △창의적 인재양성을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비전을 전했다. 

안 이사장은 “어릴 때부터 과학을 잘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구조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교육과정 내에서 과학이라는 저변이 확대돼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과학은 만만해 보여야 한다. 국민들이 누구나 과학적 사고를 하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문화의 큰 측면. 창의적 인재양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창의적 인재양성에 대해 “과학과 수학, 정보 소프트웨어 등 과목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에서 선순환 되도록 하는 것이 재단의 목적”이라며 “이들의 융합을 통해 창의성 있는 인재를 길러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도서관 큐레이터와 같은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해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또 현재 활동 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처럼 과학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도록 하겠다”며 “과학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전달할 노하우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대중활동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이사장은 특히 “그동안 과학축전이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참여형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4월 21일 과학의 날을 기점으로 열리는 과학축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이사장은 “그동안 과학축전은 킨텍스나 코엑스에서 청소년 위주로 열렸으나 앞으로는 도심형 축제로 변화할 계획”이라며 “22일부터 일주일간 과학주간으로 선포하고 24일부터 28일까지는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세운광장 등에서 도심형 과학축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 이사장은 지난해 있었던 불미스런 일에 대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고 모니터링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시킬 것”이라며 “사소한 위반을 살펴서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규정 재정 등 여러 가지를 원칙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과 2016년 창의재단 소속 전 간부 3명이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성매매를 일삼고 박람회 운영사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혐의로 지난해 5월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창의재단 측은 “현재 이들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고가의 계약은 청렴계약실을 구성하고 재무관리실에서 공고·선정·심의 등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심의기구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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