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지난 12월 초등학생 가구 시리즈 '조이'의 신제품인 '조이S'를 선보였다. <사진출처=한샘>

[이뉴스투데이 황이진영 기자] 가구업계가 오는 3월 새학기를 앞두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인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구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2012년 ‘흑룡띠’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시작하며 가구 시장도 활기가 띨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태어난 2012년 출생아 수는 48만4550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46만5892명, 2009년 44만4849명, 2010년 47만171명 출생아 수에 비해 2012년 출생아 숫자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에 각 가구업체에서는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이거나 초등학생에 취향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양새다.

가장 먼저 가구업계 1위 한샘은 지난 12월 말 초등학생 가구 시리즈 '조이'의 신제품인 '조이S'를 선보였다. 조이는 2013년부터 출시한 한샘의 대표적인 초등생 가구 제품이다.

특히 이번 조이S는 흰색과 연회색 바탕에 아이 취향에 따라 노란색과 분홍색, 파랑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자신의 공간에 애착을 느끼고 올바른 학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돼 초등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만족감이 높다.

현대리바트는 초등학생용 가구 ‘뉴(New) 루디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출처=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새학기를 앞두고 아예 초등학생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지난달 3일 현대리바트는 초등학생용 가구 ‘뉴(New) 루디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New) 루디 시리즈’는 다양한 모듈과 색상을 조합해 아이의 특성에 맞는 방을 꾸밀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전 제품에 국내 최초로 독일 '샤트데코'의 LPM 표면재 데코레이 리얼(decolay REAL)를 사용해 생활 긁힘이 잘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 무늬목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자녀방을 손쉽게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모듈과 색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며 “특히 학부모들이 성장기 아이의 바른 자세에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기능성 책상의 라인업을 확대해 구매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구업계 관계자는 "다소 위축됐었던 어린이 가구 시장은 올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등학교 입학철·신학기·졸업 등 특수를 맞아 당분간 업계에서는 관련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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