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김경호 화백과 그의 작품 <사진=피카디리갤러리>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종로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갤러리에서는(구,피카디리극장 4층) 피카소의 볼라르(판화) 작품들 속에 '만해 김경호 화백'의 민화적 요소가 있는 작품 3점이 전시되며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그동안 미술계 거장들로 구성된 ‘큐비즘’이라는 형태의 합동 전시회가 있었지만 일반 작가로서 피카소 작품과 함께하는 전시회는 극히 드문 케이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한국 만다라박사 1호이면서 한지공예, 장승공예, 전통 목상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김 화백은 이외에도 천지무예도, 한국본국검을 수련한 무예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김 화백의 작품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불선의 사상과 화려한 색채 등이 독창적이지만 조화롭게 우주의 진리를 담아내고 있으며, 한국적 민화와 만다라형식의 작품을 만들어 한국전통문화를 재해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피카소관 옆 2전시관에서는 새로운 스타일의 전시회인 ‘피카소와 함께하는 김경호展’이 열리며 김경호 화백의 작품 54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피카소와 함께하는 김경호展’에서는 ‘나와 우주의 본질과 원형상’ 그리고 명당으로 일컫는 ‘땅의 신화’, ‘삶에 대한 기원과 발원’ 이라는 테마로 구분해 ‘원천’, ‘장군대좌형 풍수도’, ‘똥 누시는 돼지’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전시회를 주관한 피카디리갤러리 이승근 관장은 “만해 김경호 화백은 상상과 직관력에서 풍기는 영혼의 메시지를 초미세로 표현하여 관람자에게 강력하게 어필한다”면서 “한국미술의 새로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시발점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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