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네이버는 새로운 버전의 네이버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듀얼앱’ 기능을 네이버앱 iOS 버전에 적용했다. 듀얼앱 기능은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iOS 베타 버전은 iOS 마켓 정책상 참여인원이 1만명으로 제한됐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이용자가 직접 베타 테스트를 선택해 참여해야 새로운 네이버를 사용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더 많은 이용자가 새로운 네이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듀얼앱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사용성을 가진 이용자들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고, 새로운 네이버에 대한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이전을 유도한다.

네이버는 지난 4개월간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험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실험 공간 ‘웨스트랩(West Lab)’에서는 위치 정보와 결합해 주변 공방이나 카페, 또는 공연, 전시회, 영화 등 추천부터 예약을 할 수 있는 ‘뭐하지’ 판이 추가됐다. ‘트렌드판’에서는 패션, 리빙, 펫 등 다양한 분야에 AiTEMS 추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모바일 홈에서는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추가됐다. 날씨 정보는 시간대를 나누는 등 더욱 세부적으로 온도와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홈커버 기능은 모바일 첫 화면을 원하는 이미지로 설정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도 사용성과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상반기중에는 모바일 네이버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 플레이어’ 기능도 네앱연구소를 통해 오픈된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은 “약 4개월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UI도 수시로 변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와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3000만 다양성이 네이버 개편의 핵심이다. 듀얼앱 기능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네이버를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성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해 다양한 기술적 시도와 서비스를 결합하는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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