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설 연휴가 쏜살처럼 지나갔다. 모처럼 맞은 연휴에서 아직 일상으로 완벽히 돌아오지 못한 직장인, 명절 가사노동으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을 앓기 시작했다면 봄맞이 해외 여행을 계획하며 기분전환해 보자.

네덜란드 큐켄호프 <사진=하나투어>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에선 5월 중순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봄꽃축제가 열린다.

이 시기 암스테르담 근처 큐켄호프 공원에서는 튤립을 비롯한 수천종의 봄꽃이 32헥타르(약 10만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아름답게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네덜란드인들이 봄에 가장 먼저 찾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 이 곳의 축제는 ‘유럽의 봄’을 알리는 축제로도 유명하다.

개별여행객이라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출발하는 큐켄호프행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패키지여행객이라면 네덜란드 일주 상품으로 큐켄호프에 방문할 수 있다.

태국 송크란 축제 <사진=하나투어>

4월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에서는 타이력의 정월 초하루를 뜻하는 '송크란' 기념행사가 열린다.

송크란은 원래 서로를 축복한다는 의미로 정중하게 물을 뿌려주던 데서 유래한 행사다.

하지만 최근엔 물총이나 호스, 드럼통 등을 동원해 물싸움을 벌이는 신명나는 축제로 탈바꿈했다.

이 기간 태국을 찾은 여행객들은 현지인들과 자유롭게 어우러져 서로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자유여행지 성지 방콕 카오산로드, 번화가인 실롬은 송크란 축제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파타야 해변 앞에서는 센트럴 페스티벌이 열리며, 치앙마이는 송크란 축제 원조로 알려져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봄철엔 평소보다 다양한 테마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봄맞이 축제기간을 활용하면 여행 즐거움도 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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