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랩-GNS바이오, AI 기반 뇌종양 치료 신약 개발 맞손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마인즈랩이 바이오 벤처기업 GNS바이오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뇌종양 치료 신약 연구개발에 나선다.

마인즈랩은 지난 1일 GNS바이오와 'AI를 활용한 신약 연구와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 협약은 뇌종양 조직에서 추출한 유전자 정보를 AI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AI를 통해 뇌종양 조직 세포에서 추출한 RNA데이터를 DB화하고 개인별로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는 종양 내 염기서열을 분석해 이를 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방대한 분량 개인별 종양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기 서열 조합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AI로 극복한다는 설명이다. AI로 분석한 종양 내 염기서열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성능 ScFv 항체 서열을 개발하는 것도 주된 연구과제 중 하나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바이오 헬스케어는 인공지능이 새롭게 개척해나가야 할 영역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인간의 삶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이번 GNS바이오와의 업무 협약은 단순한 MOU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베일에 싸인 뇌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연구와 적용 영역을 확장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