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이 새해 들어서도 PC방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임 1위에 올랐다. 특히 2위인 '배틀그라운드'와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는 양상이다.

7일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는 1월 리포트에 따르면 1월 전국 PC방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은 롤로 약 5660만시간 사용됐다.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억7000만시간으로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마지막 주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8.4% 증가했다.

2위는 배틀그라운드로 약 3220만시간 이용했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는 설 연휴가 시작된 마지막주에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유이'하게 사용시간이 감소하며 롤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1월 5주차 PC방 게임 이용 순위<제공=더로그>.

1월에는 주간 사용시간 변동이 컸다. 겨울방학 시즌에 강한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이용시간이 늘었고,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는 사용시간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주간 사용시간이 200만시간 아래로 하락하며 ‘오버워치’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상위 그룹의 순위 변동은 많지 않았다. 첫째 주에 4위였던 로스트아크 사용시간이 11% 급락하며 5위 오버워치와 자리를 바꿨다. 카트라이더는 5주차에 사용시간이 29% 이상 급증하며 메이플 스토리를 밀어내고 7위를 차지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반면 11~30위 중위권 그룹은 순위 변동이 치열했다. 특히 그동안 PC방 서비스를 하지 않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새해 첫날부터 순위에 반영되며 주간 평균 10만시간대로 마지막주 21위를 차지했다.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4’ 등 새해와 설 연휴에 이어지는 이벤트를 진행한 게임 사용시간이 증가했고,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진행에 따라 사용시간이 급증한 게임도 많았다.

30위까지 공개되는 리스트 가운데 MMORPG 부진이 눈에 띈다. 한때 세계 1위를 점유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되며 사용시간이 늘긴 했지만 순위 변동은 크지 않았다. 로스트아크는 설 연휴가 시작된 마지막 주 다른 게임들 사용시간이 급증하는 추세에도 전주대비 6만시간 증가에 그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월 넷째주 기준으로 점유율 1% 기준점은 11위 ‘리니지(약 34만시간)’, 사용시간 10만시간 기준점은 20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0.3%)’이다. 누리꾼 사이에서 온라인게임 흥망의 기준으로 불리는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마지막주에 23.1% 급등하며 약 6만시간으로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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