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입춘이지만. 전날보다 쌀쌀하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성욱 기자] 설 연휴의 시작인 4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지만, 전날보다 쌀쌀하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아침에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전날보다 4∼10도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오늘 오전까지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3일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이날 낮 최고온도는 2∼11도로 예보됐다.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계속 유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약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의 영향을 받아 충북권, 호남권, 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이날 한때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이기도 하겠다.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9~13m/s, 32~47km/h)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5~9m/s, 18~32km/h)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나, 오전 9시경 서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를 시작으로 밤(18~24시)에는 대부분 해제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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