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한국마사회가 불법사설경마를 뿌리 뽑으려 신고 포상금을 대폭 늘렸다.

마사회는 불법사설경마 신고 포상금 최저 금액을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4배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이후 접수 신고부터 상향된 포상금이 적용된다.

마사회는 불법사설경마 포상금을 단속금액과 단속인원 등 2가지 기준으로 합산해 지급한다. 단속시점 단속금액이 클수록, 사법기관으로 송치된 인원이 많을수록 높은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마사회는 신고 횟수에 따른 가산금 지급 제도도 신설했다. 마사회는 2회 신고 시 포상금 10%, 3회 신고 시 20%, 4회 이상 신고 시 30%를 각각 가산하는 등 누적 신고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가산 후 총 지급액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1억원까지다.

마사회는 불법경마사이트 신고포상금 제도도 개선했다. 신고한 불법경마사이트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결정으로 폐쇄되는 경우 1건당 5만원씩 포상금을 지급해 그동안 1명이 연간 최대 100만원(20건)까지만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최대 200만원(40건)까지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신고 활성화를 위해 현재 1억원인 최대 포상금을 5억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법 개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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