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황이진영 기자] 항공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형항공사(FSC)뿐만 아니라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연휴 기간 동안 매출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각 항공사는 기해년 설 연휴를 맞아 기내와 라운지 등에서 설 연휴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귀성‧귀경길 승객 편의를 위해 6일까지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20㎏에서 30㎏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당일에는 인천공항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모둠전과 떡국 등 설 음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걸고 고객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복조리는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 및 서소문 사옥, 대한항공 산하 국내 호텔 등 총 38곳의 접객 사업장에 걸릴 예정이다.

LCC업계 맏형인 제주항공 역시 설 연휴 고객 모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기내에서 세뱃돈 봉투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당일 하루 전인 4일 제주항공은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객실승무원이 돼지그림을 그린 세뱃돈 봉투를 나눠준다.

오는 15일까지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동남아지역으로 운항하는 야간편 기내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에어카페에서 판매중인 흑돼지 육포·흑돼지 소시지·흑돼지 라면 중 하나가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티웨이항공은 설 연휴를 맞아 기내 이벤트팀을 운영한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티웨항공에 따르면 3일과 4일 이틀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편에서 기내 이벤트팀이 운영된다.

지난 3일 티웨이항공은 다낭으로 출발하는 비행편에서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를 선물하는 티하모니팀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어 4일에는 캘리그라피를 선물하는 ‘캘리웨이’팀이 탑승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설날과 관련된 익숙한 동요 앞 소절을 듣고, 그 다음 소절 가사를 맞히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극성수기인 설 연휴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은 만큼 각 항공사에서는 고객이 편리하고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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