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4분기 2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 보고에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 2402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이자이익(5조637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241억원)을 합친 그룹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0.5%(7443억원) 증가한 7조8613억원으로 이 역시 설립 이후 최대치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ROA(총자산이익률) 및 ROE(자기자본이익률) 지표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ROA는 0.61%로 전년 말 대비 1bp 올랐고 ROE는 동기간 대비 12bp 증가한 8.89%를 달성했다. 그룹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5%를 보였다.

신탁자산(107조871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92조8800억원으로 동기간 대비 8.2%(37조4790억원) 증가해 안정적인 자산증가 흐름세를 이어갔다.

이런 결과에 하나금융그룹은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주당 1500원 기말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2018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 현금배당은 기지급된 중간배당 400원 포함 1900원이다.

KEB하나은행도 4분기 3352억원을 포함 2018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928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수치로 전년도 주요 일회성 이익인 SK하이닉스 주식매각인 2790억원 소멸 및 원화약세 등 매매평가익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이다.

은행 핵심이익인 이자이익(5조2972억원)과 수수료이익(8384억원)은 총 6조1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179억원) 증가해 통합은행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자산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4bp 개선된 0.25%를 보였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 말 대비 21bp 개선된 0.52%로 양 비율 모두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KEB하나은행은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87조 8천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와 인수 자문수수료가 증가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1521억원 연간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67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하나캐피탈은 금융자산 증대 및 관계사와의 협업 강화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1204억원 연간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하나생명이 195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62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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