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UHD 방송장비.<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1일부터 2019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과 차세대 UHD 방송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방송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다양성 확대를 위해 추진하며, 올해 총 187억원을 편성해 다양한 방송콘텐츠 기획‧제작‧글로벌유통 등을 지원한다.

2019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해외진출형 부문에 ‘국제공동제작’ 등 4개 분야 ▲공익형 부문에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등 2개 분야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 등 3개 부문 7개 분야 등에 137억원 규모 예산을 추진한다.

UHD 방송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일반 사업자 부문과 중소사업자 전용 부문으로 구분해 ▲콘텐츠 예고편(트레일러)과 본편 제작지원 ▲스포츠·공연 등 UHD 중계지원에 총 4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 제작 지원은 모바일화, 개인화로 대변되는 방송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해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지원을 2018년 11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강화한다. 크로스미디어는 웹,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유통되는 콘텐츠다.

이밖에도 ▲우수 중소방송사 콘텐츠 포맷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포맷형 방송콘텐츠 지원 확대(17억원→20억원) ▲혁신적‧창의적 실험·도전형 방송콘텐츠 지원(시범사업) 등 5G 이동통신시대 진입에 따른 창의적 방송콘텐츠 발굴,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다큐멘터리, K팝, 예능, 웹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UHD 콘텐츠를 국제 공동제작하고, 8K, HDR(High Dynamic Range) 적용 UHD 콘텐츠 지원 등으로 UHD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공익형 방송콘텐츠 지원 다양화에도 3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사업자 전용 단편물 지원과 함께, 장편(시리즈물) 분야를 신설해 단편물에서 다루기 힘든 깊이 있는 소재와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한다. 지정주제 분야를 통해 시의성 있으면서 국민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원 사업과 함께 제작환경 개선과 지원 콘텐츠의 효율적 성과 관리, 종합적 홍보를 위한 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작 스태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제작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참여 스태프에 개별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수행지침’을 개정한다. 제작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홍보 확대를 위해 ‘제작지원사업 성과관리시스템’, ‘방송콘텐츠 종합 포털’ 등의 구축을 올해부터 계획, 추진해 2020년 구축․운영을 목표로 진행한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UH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3월 4일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작지원 신청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2월 11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희망자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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