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WS 손잡고 금융 클라우드 사업 확대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금융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다. 이달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사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31일 LG CNS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6개 금융산업별(은행, 카드, 생보, 손보, 증권, 캐피탈) 업무 특성을 고려한 금융 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일명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이라 부르는 이 서비스는 금융 업무 특성, IT정책, 관련 국내 법·규제를 반영했다. 비대면채널, 자산운용, 재무·리스크 관리와 같은 전체 금융업무 공통영역을 기반으로, 은행은 여수신·외환·대행 업무 업무, 카드는 발급·정산 업무, 보험은 대면채널, 신계약·유지·지급 업무 등 각 분야에 업무 특성을 고려했다.

서비스형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고객 정보를 포함하는 계정계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거래 기록을 관리하고 분석하는 정보계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성이 가능하다. 양사는 클라우드를 처음 도입하는 금융사들이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구축, 운영 전반 서비스도 공동으로 제공한다.

LG CNS 관계자는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금융감독 규정 및 정보보안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우리나라 금융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이번 규제 완화 및 금융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LG CNS의 20년간 다양한 금융사업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양사의 클라우드 역량을 접목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