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자동차와 광주시는 지난해 타결 직전 무산됐던 ‘광주형 일자리’모델에 대해 투자협약을 성사시키고 노사정 상생 모델로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30일 광주시는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현대차간에 합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현대차는 신설법인 투자의향서를 제출 후 지역 노동계와 '누적 차량 생산대수 35만 대 달성까지 노사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을 지키자'는 조항에 대해 협상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이번 협약안에는 초임 연볼 3500만원, 근로시간 주 44시간, 생산규모 연간 10만대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쟁점이 된 35만대 생산까지 임금 및 단체협상 유예 조항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31일 오후 합작법인을 통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에 맞춰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하는 현대기아차 노조가 시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며 행사장 밖에서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간부들이 참석한 항의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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