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인도서 콘셉트카 SP를 기반으로 신차를 선보인다. <사진=기아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인도 공장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州) 아난타푸르 현지 첫 공장에서 시험생산 기념식을 갖고 연간 30만대를 위한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인도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13억 인구와 1000명당 32대의 낮은 보급률 때문에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선 기아차의 현지 첫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P 2i'가 공개되기도 했다. 기아차 인도공장이 오는 7월 처음 선보일 SP 2i는 지난해 2월 델리 모터쇼에서 소개된 소형 SUV 콘셉트카 S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아차의 아난타푸르 공장은 연간 30만대를 목표로 올해 말 완공 예정이며 현재 현대차의 첸나이 공장의 71만대 생산량을 더할 경우 현대기아차는 인도에서 약 100만대 넘는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대차는 첸나이공장에 700억루피(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해 생산규모를 약 10만대 이상 늘릴 방침이며 신규 모델 및 전기차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으며 SUV ‘크레타’를 앞세워 인기 몰이 중이다.

한편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지 점유율 확대로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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