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트위터리안 Ben Geskin이 공개한 갤럭시S10 블록체인 키스토어 추정 이미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20일 공개를 앞둔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폰 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특허청에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키박스, 코어 등 세 가지를 상표 출원해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들 상표는 각각 스마트폰 적용 모바일 장치용 소프트웨어(SW) 응용프로그램, 컴퓨터 SW 플랫폼, 응용프로그램 SW 등이다.

갤럭시S10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지원할 경우 국내 스마트폰 중 최초가 된다. 지난달 스위스 블록체인 플랫폼 시린랩스가 블록체인 스마트폰 ‘피니’를 선보였고 대만 HTC도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1’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경우 침체된 암호화폐시장 전반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T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페이’와 같은 페이먼트 서비스에 암호화폐 지갑을 연동해 시장 활성화에 더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암호화폐시장 침체기가 깊어진 만큼 갤럭시S10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이 분위기를 반전시킬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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