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매물로 나온 넥슨 인수전에 국내 포털업체인 카카오가 뛰어들었다.

넥슨 사옥.

29일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에서 넥슨을 인수하는 것을 여러 방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넥슨 인수를 검토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김정주 NXC대표와 대학 동문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국내 게임기업이 해외에 팔려가는 상황을 우려해 인수에 나서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TPG,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사모투자펀드들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고, 텐센트 등 중국 기업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사옥.

그러나 카카오가 넥슨 인수에 참여하는 것을 최종 결정하더라도 단독 인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현재 기업 가치는 10조원대로 추정된다. 현재 카카오의 현금 조달 능력은 1조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인수에 나선다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넥슨 설립자인 김정주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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