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곽상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이 해외로 이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주 배경과 경호 비용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가족은 서울 구기동 빌라를 팔고 해외로 이주했다.

이에 청와대는 다혜 씨 가족의 해외 이주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또한 미성년 자녀의 학적 서류까지 공개하는 불법성을 거론하며 곽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그러나 대부분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다. 현직 대통령의 딸이 해외로 나가는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 거주 시 들어가는 경호 비용은 국내 비용보다 높아 세금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가 다른 나라로 나갔다고 하면 어떤 반응일지 참 궁금하다”며 현재 상황을 비꼬기도 했다.

의혹이 증폭되자 청와대는 "대통령 친인척을 상시로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사항은 빠짐없이 파악하고 있다"며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매매 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탈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해명에 대해 곽 의원은 "해명은커녕 청와대가 국회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응분의 조치 운운하는데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며 "반드시 분명한 답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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