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설연휴기간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되면서 정부가 2월 1~7일 이레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귀경길을 돕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내놨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699만명이 이동한다. 이 중 80%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되면서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1일 평균 약 452만대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서 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안전 수송체계를 연계·구축했다. 드론을 이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하고 암행순찰자 23대와 경차헬기 14를 투입해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내달 4일 오전 12시부터 6일 자정까지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한 18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모두 면제된다.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통행료 면제가 자율적으로 시행된다.

국토부는 같은 기간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하기 위해 1일 평균 고속버스 1200회, 열차 29회, 항공기 6편, 여객선 144회를 늘릴 예정이다.

또한 교통량 분산 목적으로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스마트폰 앱, 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우회 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등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도로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를 11개 구간 36㎞에 실시하고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을 해소키 위해 임시 감속차로 5개 노선, 8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귀경길에 임시 갓길과 감속차로 17개 구간을 지정해 도로 용량을 늘리고 교통관리원 543명을 전국 휴게소에 배치해 안성 등 19개 휴게소를 집중 점검해 혼잡도에 따라 인근 휴게소 및 졸음 쉼터로 이용객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버스전용차로제도 연장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 141㎞ 양방향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 41.4㎞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내달 2~6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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