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내비 자동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 시작…향후 현대차 적용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플래그십 모델 G90에 최초로 탑재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최근 배포된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점에 맞춰 G90 차량의 무선 자동 업데이트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는 G90 차량은 총 2500여대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이며 해외서도 일부 프리미엄 업체들이 극소수 차량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꼽히며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는 여러 가지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다른 차량들의 경우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려면 별도의 외부장치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해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점을 보완해 G90는 스스로 무선 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고 자동으로 설치를 진행해 불편을 줄였다.

특히 이 과정은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한 상태로 진행,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내비게이션 모니터에 안내 팝업을 띄워 정보를 전달한다.

이번에 G90 내비게이션에 업데이트된 주요 항목은 주요 도로를 반영한 최신 지도 정보, 사운드 집중 좌석 설정 기능을 비롯 분할 화면 내에서의 지도 줌 인/아웃 기능, 날씨 정보, 최신 스포츠 정보(전날 주요 경기 결과) 등을 신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은 제네시스를 포함 향후 현대자동차그룹이 출시할 주요 차량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에 적용된 다양한 신기술들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 중 고도화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기술을 활용한 내비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은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자부심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