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에 정박 중인 실버클라우드호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제주와 완도를 잇는 뱃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한일고속은 지난해 10월 25일 신규 취항한 대형 크루즈급 카페리 ‘실버클라우드’호를 이달 25일부터 하루 두 차례 왕복 운항에 들어갔다.

선사 측은 취항 이후 이용객이 증가하고, 완도와 제주 지역민, 관광객, 카페리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1일 1항차에서 2항차로 확대 운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2항차 운항으로 ‘실버클라우드’호는 오전, 오후, 심야 등 다양한 시간대를 통해 여객의 이동 편리성 확대와 화물 수송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야시간은 한라산 등반을 위한 여객이나 빠른 이동을 위한 화물 이용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버클라우드’호는 대형 크루즈의 웅장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쾌적한 선내 시설과 게임룸, 키즈룸,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운항 시간은 완도에서 오전 2시 30분과 오후 4시에 출발하고, 제주에서는 오전 7시 20분, 오후 8시 30분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은 정규 휴항한다.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펀드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된 ‘실버클라우드’호는 1991년 건조된 한일카훼리 1호의 대체 선박으로 길이 160m, 폭 24.8m, 승객 1200명과 자동차 15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2만263톤 규모의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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