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는 출시 3년이 됐지만 아직도 인기가 높다.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지난 24일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4(플스4)’를 대폭 할인 판매하면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플스4’가 오르내렸다.

출시된 지 6년(프로 3년)이 지난 게임기를 할인 판매하는 것이 새롭지 않게 다가올 수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계속되고 있어서 할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 오프라인 매장 관계자는 “할인행사 첫날 이미 품절됐다”며 “할인행사에 동원되는 물량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게임업계와 플스 마니아 층에서는 플스4 할인 판매는 플스5 출시를 위한 이른바 ‘땡처리’가 아니겠느냐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늦어도 올해 안에는 차기작 플스5에 대한 공식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세대 기기 출시 전에 이뤄진 대규모 할인행사와 함께 플스와 양강 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엑스박스원’ 차기작에 적용될 AMD 프로세서로 추정되는 신제품 코드가 유출되기도 했다.

외신 익스트림테크는 유출된 AMD CPU 코드(ZD3601BAM88F4_40/36_Y)를 분석했다. 새로운 CPU는 코드 분석 결과 AMD 라이젠 2세대 제품군 공식 출시 전에 나타난 것으로, 플스4 프로와 엑스박스원에 적용된 CPU보다 빠른 동작속도와 캐시메모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플스4 프로보다 높은 성능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 플스5는 향후 더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가져야 더 높은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다.

외신 익스트림테크는 AMD의 새로운 CPU 제품 코드를 분석하며, 이를 소니와 MS의 차세대 게임 콘솔에 적용될 CPU라고 추측했다.

게임 콘솔은 특성상 저장장치를 제외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고 콘텐츠 개발사에도 엔지니어링 샘플을 전달해 게임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신 제품이 적용되지 않는다. 익스트림테크는 “현재 판매 중인 CPU보다 빨리 나타난 코드”라며 “소니와 MS의 차세대 게임기에 적용될 프로세서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플스5에 대해 하위 플랫폼과 호환, 그리고 콘솔 간 공유 경험(크로스플레이) 등 두 가지 관심사에 집중하고 있다. 플스 유저와 엑스박스 유저가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의 기대감이 플스5에 적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위 플랫폼 호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관적으로 보린다. 플스와 엑스박스의 만남 역시 양사의 이해관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한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소니와 MS가 크로스플레이에 집중할지는 의문”이라며 “멀티 플랫폼과 크로스플레이는 개발 환경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서로 다른 콘솔에서 접속해 한 공간에서 만나는 것이 모든 게임에서 매력적이진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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