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사진=신한은행>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은행권은 설 연휴 기간 고객 불편을 덜고자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주말 포함 5일간 이번 연휴에도 서비스 경쟁에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길 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점포는 물론 해외여행 환전 서비스·이벤트, 은행 대여금고 무료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매년 진행해오던 이동점포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1~2일 양일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이동점포 ‘NH Wings'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교환·현금입출금·통장정리·계좌이체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에 신한은행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이 이동점포에서 신권교환·예금 상담·통장 정리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세뱃돈 봉투는 무료로 챙길 수 있다.

긴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면 은행에서 제공하는 환전 혜택과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자사 앱 쏠(SOL)로 환전하면 와이파이도시락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여기에 50% 환율 우대도 같이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우정사업본부와 제휴해 외화를 직접 배달해주는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를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우정사업본부와 제휴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직접 외화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2월 말까지 진행하는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는 모바일 또는 인터넷으로 환전 신청하면 우체국 배달로 직접 전달한다. KB스타뱅킹·리브(Liiv)·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받을 날짜와 장소를 정하면 된다.

해외 송금 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IBK기업은행에서 2월 말까지 진행하는 이 이벤트는 미화 기준 100달러 환전 및 1000달러 이상 송금하는 모든 고객이 추첨 대상이다. KEB하나은행도 2월 28일까지 외국환거래 은행으로 신규 지정한 ‘하나멤버스’ 회원은 미화 1000불 이상 해외 송금 시 경품을 증정한다.

연휴 기간에 장시간 집을 비우는 고객들을 위해 은행에서 VIP 등에게 제공하는 대여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경남은행은 설 명절 전후로 ‘대여금고·보호예수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다음 달 15일까지 유가증권·현금·귀금속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영업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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