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윤완수 웹케시 대표이사, 석창규 웹케시 회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웹케시가 코스닥시장에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 첫 IPO 기업인 웹케시는 공모주청약에서 100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이날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창사 20년 만에 상장을 이뤄냈고 이는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기점”이라며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 개발, 금융권과 제휴 강화 등으로 글로벌 SW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완수 대표는 물론 석창규 회장도 참석해 고대하던 웹케시 상장을 기념했다. 또한 웹케시 직원들도 상장 후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서 설렌 분위 속에 시간을 보냈다.

웹케시 관계자는 "회사 전체적으로 들떠있는 분위기"라며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장 첫날 주가는 기대에 못미쳤다.

25일 웹케시는 상장 첫날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3만1700원에 비해 10.09% 하락해 마감됐다.

거래 시작과 함께 상승한 웹케시는 오전 한때 3만46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그래프가 꺾었다.

하지만 하락세 전환은 K-OTC에서 이전 상장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첫날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공모가 2만6000원보다는 웃돌면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웹케시는 1999년 IMF 금융위기 때 퇴출된 동남은행 출신 직원들이 모여 창업했다. 1999년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001년 가상계좌 서비스와 기업 인터넷 뱅킹 서비스, 2003년 기업 자금관리서비스(CSM), 2009년 정부 재정 관리 서비스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또 업계 최초로 B2B 핀테크 연구센터를 설립해 사례조사, 비즈니스 상품 개발 및 확산, 금융기관 대상 핀테크 전략수립 컨설팅 등 핀테크 분야 전반에 걸친 연구와 컨설팅업무를 수행하며 B2B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웹케시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CMS는 초대기업부터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까지 특화돼 있고 최근 중소기업용 경리전문소프트웨어 ‘경리나라’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서 중국과 캄보디아, 일본에 3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774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이다. 

윤완수 대표는 "웹케시는 압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기업"이라며 "코스닥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 서비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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