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기아차가 세계 1억명이 시청하는 슈퍼볼(Super Bowl)에서 ‘텔루라이드’ 광고를 전면에 내세운다.

2010년부터 10년 연속으로 슈퍼볼 광고를 이어온 기아차는 최근 공개한 SUV 텔루라이드를 앞세워 미국인에게 큰 인상을 남긴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윤승규 북미권역본부장(전무)은 슈퍼볼 광고에 대해 “기존 광고 형식에서 벗어나 텔루라이드를 알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광고 콘셉트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기아차 미국법인은 총 58만 9673대를 판매했고 올해 6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9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데뷔했다. 2월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슈퍼볼은 미국인을 포함한 세계인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라며 “텔루라이드를 포함한 광고를 통해 기아차를 더욱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아차는 슈퍼볼 경기를 앞둔 가운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로 캠페인 광고를 선보이는 중이다.

올해는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사람들의 장학금(The Great Unknowns Scholarship)’이란 이름으로 유명인에게 수백만 달러를 출연료로 지급하는 대신 젊은 청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슈퍼볼 TV 중계 시청자수는 1억1100만명 정도였으며 30초당 광고 1편의 단가는 약 500만 달러(약 54억원)정도로 책정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으로 편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고성능GT 모델 스팅어를 이용한 광고 ‘젊음에 흥분된 마음(Fueled by Youth, A State of Mind)’이란 광고를 3쿼터 때 선보였다. 특히 이 광고는 스팅어를 탄 전설의 록밴드 에어로 스미스의 리드보컬 ‘스티븐 타일러’가 스팅어를 후진할수록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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