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사업 착공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KOICA는 24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개발연구원(MDI) 설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얀마개발연구원은 2012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논의가 시작돼 한국의 경제개발 정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성공모델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총 2000만달러가 투입되는 미얀마 최초 국책연구소인 미얀마개발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총 5433㎡ 연면적의 4개 건물(연구동 및 기숙사 등)로 구성된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MDI 착공으로 미얀마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을 더 나아가게 됐다. MDI를 통해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미얀마와의 개발협력이 한층 확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수 KOICA 미얀마사무소장은 "한국과 미얀마 상생협력의 모범사례이자 양국 관계의 미래를 상징하는 단지 건물을 짓고,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 정책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착공식에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이상화 주 미얀마 대사, 이연수 KOICA 소장, 유종일 KDI 국제대학원 원장 및 미얀마 우 쏘 윈(U Soe Win) 기획재정부 장관, 우 딴 민트(U Than Myint) 상무부 장관, 우 아웅 뚜(U Aung Thu) 농축산관개부 장관 등이 참석하여 MDI 건축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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