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8일 전했다. 이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한국이 1263만CGT를 수주해 2018년도 국가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44.2%는 이전 한국 최고 점유율인 2011년 40.3%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고부가선인 LNG선 70척 중 66척(94%), VLCC 39척 중 34척(87%)을 수주해 고부가 주력선종에서 압도적 수주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해외 선주사들이 한국 조선사들의 높은 기술력, 제품 신뢰성 및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고용도 2016년 수주절벽의 영향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용은 2016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18년 9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돼 9월 이후 4개월간 총 2700명이 증가했다.

2018년말 기준 고용은 10만7000명 수준을 회복했으며 올해에도 수주 회복세 및 일감증가에 따라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 리서치는 2019년 세계 발주량이 3440만CGT로 2018년 대비 10%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019년 시황 역시 회복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조선업 세계 시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제작 금융, 중소 조선사 일감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2018년 11월 마련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나아가 시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조선사들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고부가선의 압도적 수주를 가능케 하였다고 보고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등 조선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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