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산업부-중소기업벤처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현장방문 및 상생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중소기업벤처부가 올해 모태펀드 역대 최대인 1조원을 출자한다.

24일 중기부는 올해 역대 최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신규 벤처투자 3조8000억원, 벤처펀드 조성 4조8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태펀드는 1조원을 출자해 2조3000억원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한다. 민간이 제안하고 모태펀드가 매칭 출자하는 민간제안펀드를 약 1조원 규모로 결성하고 모태펀드 출자비율도 축소해 민간 주도적인 투자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태펀드 운용방식을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한다. 기존 모태 자펀드에 적용하던 규제(펀드 투자기간 제한, 동일기업 투자한도 등)를 폐지해 벤처캐피탈 투자 전략성을 제고한다. 또 2005년부터 축적한 모태펀드 운용 노하우와 투자·회수 정보를 벤처투자 트렌드·회수정보 제공(매월), 투자계약 해설서, 온라인 펀드 찾기 서비스’ 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9년 모태펀드 출자에 대한 상세한 사항과 신청방법은 이달 말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2019년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계획 (단위:억원)

한편 지난해는 벤처투자시장 주요 지표인 ‘신규 벤처투자’ ‘벤처펀드 결성’ ‘회수총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벤처투자는 3조42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7년 2조3803억원 보다 43.9%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의료와 ICT 업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신규투자가가 1조3000억원으로 전체 39.3%를 차지해 전년보다 71.7% 증가했다. 또 2017년 말 대비 6706명 신규고용을 창출했고 신규펀드는 4조6868억원이 결성됐다.

2018년 벤처투자 회수총액은 2조6780억원으로 전년보다 49.1% 증가하고 투자원금 대비 2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창업투자회사와 벤처캐피탈형 유한책임회사(LLC)는 총 157개로 전년보다 16개 증가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혁신성장의 중요한 지표인 벤처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향후 모태펀드의 적극적인 출자와 ‘벤처투자촉진법’의 조속한 시행 등으로 벤처투자 열기를 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2 벤처 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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