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메이펀딩>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동산담보P2P 업체 메이펀딩(대표 박지훈)이 지난 19일 부산에서 투자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산담보대출은 기업이 보유한 기계설비,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지식재산권 등 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이다. 대기업에 비해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이 자금을 더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금융위원회가 활성화하려는 분야다.

하지만 시중은행은 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한 경험이 적은데다 부실발생시 담보물 처분이 어렵다는 점 등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P2P업체를 중심으로 동산담보대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마저도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메이펀딩은 환금성이 뛰어난 귀금속, 고가의 전자기기, 미술품 등의 고가품을 담보로 하는 동산담보P2P 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금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존 P2P투자상품에 비해 부실률은 낮으면서 수익성은 높은 동산담보P2P의 장점과 함께 메이펀딩의 동산담보 채권형 투자상품이 소개됐다.

특히 부실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재담보모델’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와 대출을 원하는 사람을 중개하는 P2P 오리지널 모델은 연체나 부실 발생시 투자자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동산담보P2P는 부실 발생 시 담보 매각으로 변제금을 충당할 수 있어 신용P2P에 비해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메이펀딩은 ‘재담보 모델’을 더했다. 즉, 현지에 거점을 가진 전당포 사업주가 개별적으로 대출 및 담보물 관리를 담당하게 한 것.

전당포 사업주가 재담보채권의 차주가 되기 때문에 개별 원채무자의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여도 차주인 전당포 사업주가 자신의 채무를 변제한다. 개별 채권을 패키지화하여 전당포 사업주 명의 하나의 채권으로 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채권 관리가 용이해졌다.

또한 전당포 사업주가 자신의 시간과 비용으로 개별 대출자를 관리하기 때문에 CS, 심사, 추심 등과 같은 비용이나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담보물품 관리도 전당포 사업주에게 귀속시켜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메이펀딩 관계자는 “메이펀딩이 전당포 사업주와 투자자를 연계하여 부실로 인한 투자손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채권관리의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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