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저가 항공사를 중심으로 국제선 정기노선 확충이 본격화되는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신규 취항한 정기노선은 세부, 오이타, 코타키나발루로 기존 정기노선인 상해, 기타큐슈, 오사카, 타이페이, 방콕, 다낭을 포함해 국제선은 총 9개 노선까지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세부를 주 5회, 코타키나발루를 주 2회 정기 운항하고, 티웨이항공은 일본 오이타를 주 3회 운항한다. 여기에 제주항공이 취항 중인 오사카 주 5회, 다낭 주 2회, 타이페이 주5회 노선을 매일 1회로 증편 운항에 들어갔다.

여기다 제주항공은 3월 1일부터 블라디보스톡과 도쿄(나리타공항), 3월 2일에는 마카오 노선을 신규취항 할 계획이어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이 12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도쿄는 월·수·금·토·일요일 주 5회, 블라디보스톡은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하며, 마카오 노선은 화·목·토요일 주 3회 운항 예정이다.

에어필립도 부정기노선이지만 국제선 운항에 가세했다. 에어필립은 지난 17일 취항식을 갖고 일본 오키나와 항로의 운항을 시작했다.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주3회 왕복 운항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8일 취항한 에어필립의 첫 국제 노선인 ‘무안-블라디보스톡’은 비수기로 인한 승객수 감소로 지난 13일 운항을 중단하고, 오는 4월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국내선도 티웨이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무안-제주노선을 매일 왕복 운항하고, 제주항공은 제주를 출발해 무안국제공항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저녁 주 3회 운항한다. 또 에어필립은 무안과 인천국제공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매일 오전 5시 5분과 6시 25분에 운항하면서 무안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운항 노선 다변화와 함께 이용객 편의를 위해 광주·목포에서 출발하는 노선버스를 권역별로 1시간 30분 간격으로 정기 운행하고, 마지막 도착 항공기 운항시간까지 노선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또한, 광주 민간공항과 통합을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해 올해 국가 예산에 활주로 길이를 현재 2,800미터에서 3,200미터로 연장하는 사업을 위한 설계비 5억 원이 반영됐다. 활주로가 연장되면 중·장거리 노선 대형여객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져 유럽 등 국제노선 다변화 및 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모두 54만3000명으로 2017년 말 29만8000명보다 8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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