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폭스바겐은 양산형과 레이스용 스포츠카까지 폭넓게 전기차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순수 전기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I.D. R Pikes Peak)를 이용해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Hill Climb)’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올해도 세계서 가장 험난하기로 유명한 레이싱 트랙 정복에 나설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ID. R을 오는 2020년 이후 선보일 예정이며 자사 브랜드 중 가장 역동성이 강조된 모델로 손꼽힐 예정이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감독 스벤 스미츠(Sven Smeets)는 “파이크스 피크에서의 신기록 수립 이후, 뉘르부르크링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은 전기차로서 ID. R의 가장 큰 다음 도전과제”라며 “뉘르부르크링에서의 기록은 레이싱 카로서든, 양산용 자동차로서든 상관없이 대단한 영예”라고 말했다.
뉘르부르크링에서의 신기록 도전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ID. R은 500kW(680PS)의 시스템 용량을 가진 전기 엔진 2개가 동력을 공급하며, 운전자가 탑승해도 차의 중량이 1100kg에 못 미친다.
이번 도전을 위해 폭스바겐은 드라이버 로메인 뒤마스에게 신기록 수립 도전을 요청. 뒤마스는 지난해 6월 ID. R 파이크스 피크로 7분 57.148초 기록하며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24시 레이스에서 4번의 승리를 거둔 이력이 있다.
한편 뒤마스는 “뉘르부르크링에서 ID.R을 운전한다는 것은 이미 소름이 돋을 만큼 흥분된다“며, “뉘르부르크링을 이미 잘 알고 있지만, ID. R은 극한의 가속과 어마어마한 코너링 속도를 가진 차이기 때문에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이번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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