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오재우 기자] 현대차가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남부 타밀나두 주(州) 첸나이 공장에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인도 현지언론에 따르면, 타밀나두 주 정부는 지난 18일 현대차가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해 추진하는 공장 확장 방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첸나이 공장 생산규모는 연간 70대에서 연간 80대로 10만대 더 늘어난다.

이는 타밀나두 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최초의 메이저 완성차 제조업체가 되는 것이다.

아울러 타밀나두 주 관계자는 “현대차의 공장 시설 확장에 따라 전기차를 포함해 월 7000대 가량이 추가로 생산되며, 1500여명의 숙련 노동자도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주 정부 관계자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현재 부지 637에이커(2.58㎢) 중 비어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며 "전기차 생산 조립 라인 등을 새롭게 설치하려면 적어도 20에이커(0.08㎢)의 부지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밀나두 주 정부는 현대차의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일반적인 면세·보조금 외에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맞춤형 추가 보조금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타밀나두 주 정부와 현대차는 오는 23일부터 24일 첸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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