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임곡복지문화관을 2층으로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광산구 임곡복지문화관

주민 일부에서 제기했던 임곡복지문화관 임의적 건축 면적 축소, 사업비 과다 집행, 감사청구 회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8일 준공한 임곡복지문화관을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노래교실 30여 평(2층)을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임곡복지문화관은 1층 2동(274.7㎡)으로 건축될 예정이었지만 45.69㎡가 줄어든 229.01㎡(1층 2동)로 건축됐다. 사업비는 6억 7400만원이 소요됐다.

이에 주민들은 광산구가 건립 설명회에서 제시한 건축 면적이 축소되었다면서 공사 축소 사유와 이에 따른 사업비 과다 집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증축을 요구했다.

건축 면적 축소는 건축 당시 임의적 축소가 아닌 광주시 공공디자인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는 당초 임곡복지문화관 건립 사업설명회에서 주민들에게 제시한 건축설계(1층 2동, 274.7㎡)를 광주시 공공디자인위원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복지문화관과 도로와의 이격거리 1.5미터 확보, 복지문화관 우측 보행통로 확보 및 볼라드 설치 등을 조건부 의결해 건축 면적이 45.69㎡가 축소된 229.01㎡로 확정됐다.

임곡복지문화관 공사비는 5억7960만원으로 ㎡면적당 253만원(평당 840여만원)이 소요됐다. 통상 평당 800∼900만원이 소요되는 공사비와 비교했을 때도 공사비 과다 집행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된 공사비는 철거로 인한 폐기물 처리비용 4300만원, 대지 내 아스콘포장 등 주차장 정비로 5300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민들의 감사청구에 대한 회유 전화에 대해서는 “감사청구를 해도 적법한 조치라서 문제될 것이 없고, 주민들이 원하는 증축은 예산이 없어 지금은 안 된다고 한 것이 그렇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임곡복지문화관은 임곡동 주민들의 복지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건축면적 축소로 인한 전용공간 협소는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2층을 증축해 해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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