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듀폰서클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과 북미 고위급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청와대는 19일 북한과 미국 양측이 오는 2월 말께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북미 양측이 2월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백악관 트위터>

이에 앞서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께(near the end of February)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남북미 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관련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더불어 남북 간 대화도 확대해 가면서 금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백악관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90분간 만나 비핵화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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