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에서 식도암 치료를 받고 있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환자가 한국의료에 대해 극찬했다. <사진제공=건양대학교병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이하 건양대병원, 의료원장 최원준)에서 식도암 치료를 받고 있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환자가 한국의료에 대해 극찬했다.

17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무사피나씨(62)는 카자흐스탄 현지 병원에서 ‘식도암’ 판정을 받았다.

식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고 현지 병원의 의료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들은 외국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카자흐스탄의 지인들을 통해 건양대병원을 소개받고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보았다.

최신 로봇수술장비도 있고, 인공지능 의사로 불리는 왓슨, 차세대 유전자분석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고 암 치료성적도 우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구나 건양대병원에는 러시아 전문 코디네이터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믿음이 생겼다.

굴나르씨는 코디네이터를 통해 현지 병원의 진단서와 각종 영상자료를 보내고 예약 후 한국으로 왔다.

건양대병원에 도착한 환자와 보호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 소화기내과, 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의 협진 후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로 한 치료에 동의했다.

현재까지 7차례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항암치료도 잘 견뎠다.

다행히 점점 상태가 좋아져 현재는 식사도 잘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굴나르씨는 “건양대병원에서의 진료와 통역, 치료 등 모든 시스템이 만족스러워 한국에서 치료받길 정말 잘한 것 같다”며 “귀국해서도 한국의료의 우수성에 대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외국인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3명의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진료예약, 검사, 입원·퇴원까지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약 600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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